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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조목조목 까는 리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포스터

저는 노웨홈이 싫어요. 마블빠는 아니지만 마블의 코믹스를 적잖이 읽은 사람으로서, 피터 파커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 영화 내용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 매우 빡쳐있음 주의

피터 파커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피터 파커는 이미 슈퍼히어로로서 완성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과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성장을 이뤄냈죠.

무려 전직 배트맨 현직 버드맨인 마이클 키튼의 살벌한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다고요.

홈커밍의 피터는 정말 어린애 같았지만 짜증 나는 어린애 같지는 않았습니다. 미숙하긴 해도 멍청하지는 않았고, 경솔했어도 이기적이지는 않았죠.

그러나 후속작들에서는 갈등을 만들기 위해 피터의 그간 경력과 성장을 없던 일로 만들어버리고 이기적이고 멍청한 어린애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파 프롬 홈과 노 웨이 홈의 피터 파커에게 히어로 활동은 동아리와 비슷한 중요도가 되었고, 그의 주요 관심사는 온통 여친과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것에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수준이 낮아진 만큼 어린이용 모험 영화를 보는 듯한 유치찬란한 전개와 대사가 펼쳐집니다.

피터 파커와 네드, 엠제이

피터를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들은 멍청하고, 지독하게 단순합니다.

경찰과 대중은 그저 피터를 괴롭히기 위해 존재고, MJ와 네드는 피터가 지켜야 할 목표 NPC, 메이는 죽기 전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대사를 치는 임무를 부여받았을 뿐이며, 그리고 아이언맨과 스타크 인더스트리는 그냥 데우스 엑스 마키나입니다. 이렇게 얄팍한 역할놀이 속에서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은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MJ와 네드는 솔직히 정말 하는 게 없어서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네드는 무려 아이언맨이 개발한 슈트를 해킹할 정도의 인재였고, MJ도 MIT에 너끈히 합격할 수 있는 천재라면서 둘이 하는 일이라고는 인터넷으로 목격 정보 수집하기와 아이템 보관 정도입니다.

야 이 정도면 바이오하자드의 보관 박스도 히로인이겠다

MJ 하는 짓이 이쁘면 또 몰라요. ‘톡 쏘는 신세대 소녀’를 강조하려고 너무 나대서 무례를 저지를 뿐이고, 결국 MJ와 네드는 ‘피터가 지키고 싶어 하는 일상’이라는 각본 속 키워드의 의인화에 불과할 뿐입니다.

메이는 가히 역대 최악의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금 푼수 같지만 조카를 아끼던 따뜻한 큰엄마는 이젠 정신 나간 여자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어요. 너무 멍청한 데다가 뻔뻔하기까지 합니다.

노먼이 정신이 돌았다며 흉을 봐놓고는 갑자기 그를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도와준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본인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피터에게 강요합니다. 그러고 나선 피터가 다 자기 탓이라고 자책할 때 마치 자기가 그에게 1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처럼 말하는데 유체이탈 화법이 정말 대단하세요.

이런 캐릭터가 그 상황에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대사를 입에 담는 건 혐오감을 유발할 정도입니다.

그나마 닥터 스트레인지는 나은 편. 물론 그의 행동도 크게 경솔했고, (전) 소서러 슈프림이 약간 동네 삼촌 같은 느낌으로 격하된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적어도 다른 캐릭터들처럼 충격적으로 못나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닥터 스트레인지가 보여주는 마법은 이번에도 역시 황홀합니다. 

이렇게 모든 캐릭터, 무엇보다 주인공이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명백한 퇴행 현상을 보입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큰 사건에는 큰 동기가

닥터 스트레인지와 피터 파커

이번 작품의 스케일은 꽤 굉장합니다.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까발려졌고, 피터는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부탁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마법 주문을 시전하게 됩니다.이 때문에 평행세계의 인물들이 이 세상으로 소환되면서 위기가 고조되죠.

그런데 그 동기는?

대학 가려고.

시작부터 전개가 좀 의아스럽습니다. 인과 관계에서는 인因과 과果 사이에 균형이 맞아야죠. 개그를 쳤는데 다큐로 받으면 안 되지. 반대로 다큐로 다뤄야 할 걸 농담 따먹기로 하면 처맞습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 움짤
예고편에선 심각해 보였지만 본편에선 너무나 대충 넘어간 부분

슈퍼히어로의 정체는 이 바닥에서 가장 중요한 기밀입니다. 날고기는 슈퍼히어로들이 다들 기를 쓰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고 하죠. 이 주제를 다룬 작품으론 DC코믹스의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가 대표적이며, 당장 원작 스파이디도 시빌워에서 정체를 밝혔다가 호되게 당했습니다.

작중에서도 피터2와 피터3이 직접 익명성의 중요함에 대해 말하고요.

하지만 피터1이 정체 폭로 이후 겪는 것은 사생활 침해와 악플과 스토킹, 입시의 어려움- 그렇게 무서워하던 결과치고는 미묘한 문제들입니다.

아니, 그래. 이것들도 충분히 괴롭고 심각한 일이긴 하지만 까놓고 말해 이건 피터가 케이팝 아이돌이 되었어도 비슷하게 겪었을 거라고.

근데 그렇다고 블랙핑크가 우리를 세뇌하려고 하진 않잖아.

게다가 피터가 고생하는 부분은 상황은 심각해 보이는데 코믹하게 그려져서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도입부에서 MJ와 함께 웹 스윙으로 도망치는 장면은 개그로 양념 친 로맨스로 연출되고, 피터는 무려 살인 혐의를 받았음에도 경찰 조사가 어설프고 수사 결과도 얼렁뚱땅 넘어갑니다. 계속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다른 장소를 알아보는데 그나마도 로봇 팔이 팬케이크를 구워주는 고오급 아파트에서 지내게 되죠.

그러니 피터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인생이 망가졌다”며 호소하는 부분에서는 대체 이걸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전 세계 사람들의 기억을 다 지우는 와중에 피터가 내 여친, 짱친, 큰엄마는 안된다는데 이게 지금 웃긴 장면인 건지 진지한 건지 헷갈립니다.

스파이더맨 안티가 메이 숙모나 MJ를 공격했다거나 하면 피터가 다짜고짜 세계를 바꾸려고 드는 것도 납득할 수 있었을 거예요. 실제로 코믹스에서는 피터가 시빌워 때 정체를 밝히자마자 메이 숙모가 저격을 당했습니다. 옆동네의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에서도 슈퍼히어로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가장 큰 문제가 주변 사람(가족과 연인 등)의 안위였습니다. 인과의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이렇게 뻔했어요.

하지만 <노 웨이 홈>에서는 피터의 급발진에 대한 설득력도 없더니, 빌런들을 수집하고 아파트에서 치료제를 뚝딱뚝딱할 때는 청소년 모험물스러운 분위기를 띄면서 이 영화가 아예 이렇게 가볍게 나가는구나 생각하게 만들죠.

그래, 그럼 그냥 가볍게 생각하자.

그러더니 갑자기 윌렘 데포의 호러스러운 미소와 함께 영화 분위기는 수직으로 곤두박질칩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피터파커의 뒷모습

중반부 이후에는 영화 전체가 아주 악랄하게 피터 파커를 괴롭히는데, 비록 톰 홀랜드의 슬퍼하는 얼굴을 보면 마음이 찢어질 것 같긴 하지만 이것도 매우 얄팍합니다.

갑작스러운 전개와 성긴 논리, 앞뒤가 안 맞는 대사가 협력해 ‘아주 슬픈 피터 파커’라는 상황을 급조해낼 뿐입니다.

JJJ의 악쓰는 소리는 그저 피터와 관객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위한 자극적인 장치일 뿐이며 비 맞는 톰 홀랜드의 얼굴에 비극성을 더하기 위한 MSG죠. 지독하게 일차원적입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의 얼굴을 까고 실명을 언급하며 대량 살인마라고 가스라이팅하는 게 대놓고 방송을 타는데, 뉴욕시 방송 윤리는 미스테리오가 가지고 저승으로 간 건가요? 고담시에서도 안 이럽니다.

실제 지명 등을 이용하면서 ‘지금 어디선가 있을 법한’ 현실성을 부여하는 것이 마블 코믹스 자체의 특징인데, (DC는 숲뱃부터 상징성이 좀 큰 편이고) <노 웨이 홈>에선 모든 인물들이 제정신이라고 보기엔 너무 비현실적인 행동 양식을 보이며 현실성을 말아먹었습니다. 덕분에 정말로 소름 끼치는 얄팍함이 영화를 지배합니다.

유머 강박증

여기에 시도 때도 없는 강박적인 유머도 문제를 더합니다. 물론 스파이더맨 자체가 유머러스한 히어로고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자랑하죠. 2시간이 넘는 영화에서 깨알 같은 유머로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큰 미덕입니다.

하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 이건 뭐 모든 등장인물이 대사 끝날 때마다 개그를 하지 않으면 죽는 데스 게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필요 없는 장면, 지금 하면 안 되는 장면에도 개그를 쑤셔 넣다 보니 분위기에 몰입하기 어렵게 만들고, 전개도 느슨해지며, 작품 자체를 유치하게 끌어내렸습니다.

미친 논리 + 만능 사기템 + 편의주의

이건 진지하게 아메코믹 덕후로서 빡치는 건데요. 곱씹다 보면 멀티버스의 균열보다 훨씬 심각한 논리의 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닥터 옥토퍼스

스파이더맨은 빌런들을 ‘치료’해준다고 나서는데, 무슨 권리와 능력으로 이러는 거죠?

하다못해 빌런들이 스스로 “난 이 능력 때문에 나쁜 삶을 살았어, 다시 되돌리고 싶어”라고 말이라도 한번 했다면 모릅니다. 피터는 굉장히 자의적으로 ‘치료’의 기준을 정하고 실행합니다.

초능력이 정신에 악영향을 미치니 능력을 없애는 게 해결책이다?

저 클래식 엑스맨 빠인데 이런 사상 매우 불편하네요.

과격하게 입장을 바꿔보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피터에게 네가 스파이더맨이 되어서 인생이 힘들어졌으니 그냥 능력 없애줄게, 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피터는 자기 초능력은 없애겠다는 생각은 1도 안 하고, 빌런들은 초능력 때문에 나빠졌으니 초능력을 ‘치료해주자’라고 합니다. 이런 미친 논리가 스타크의 권능으로 무장해 엉망진창인 전개로 내달립니다.

이게 ‘스파이더맨이라면 당연히 할 일’, ‘착한 일’로 해석되는 게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뭐, 노먼이야 다른 인격에게 시달렸으니 그를 치료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 칩시다. 하지만 옥박사를 ‘치료’한 것은 본인은 거부했는데 억지로 해보니 결과가 좋아서 갱생했다는, 심히 편의주의적인 전개예요.

일렉트로같은 경우는 사실 그의 정신적 문제의 기원은 초능력이 아니었고, 본인의 의지로 힘에 집착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방전되자마자 갑자기 기승전기장어 탓을 하며 착한 사람이 되어버리죠. 왜?

아니, 생각하지 마. 좋은 게 좋은 거야.

….. 정말로 이렇게 멍청한 애가 아니었는데.

단 하나의 존재 이유

아니, 세 개인가..?

역대 스파이더맨들

…….물론, 그래요. 삼거미가 한 화면에 잡히면, 이 오타쿠는 “살아있길 잘했다” 싶습니다.

특히 피터2와 피터3이 과거 이야기를 슬쩍 흘리며 대화할 때는 “너희들도 아는 얘기지? 어때, 이런 거 좋지?” 하면서 크흐흐하고 웃는 소니의 음흉한 웃음소리가 백그라운드에서 들리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만, 그래도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쌉구린 대사를 치고 있어도 어찌어찌 참아줄 만합니다. 

어쩌면 영화의 이 엉성한 완성도는 삼거미가 한 화면에 있는 것을 보고 너무 큰 감동에 북받친 스파이더맨 덕후들이 심장마비로 죽어버릴까 봐 일부러 단점을 만들어놓은 제작사의 배려인지도 모르겠네요. 와! 존나 고마워!

한 지인은 그러더라고요. 삼거미를 봤으니 이 영화의 단점은 다 눈감아 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네,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존재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쉬운 오타쿠 취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내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슈퍼히어로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쓰레기통에서 이 영화를 주워먹으며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점에서 정말 열받는다고요.

솔직히 말해서 정말 모욕적이거든요. 이거 오타쿠 인권위원회에 고소할 거야

조금 더 이성적으로 리뷰를 한다면

빗속의 피터 파커 움짤

스파이더맨은 언제나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만화든 영화든 게임이든, 누가 마스크를 쓰고 있든, 거의 모든 스파이더맨 작품들은 대부분 근본적인 줄거리가 똑같습니다.

갑자기 큰 힘을 얻은 스파이더맨이 깝치다가 소중한 사람의 상실을 통해 책임을 깨닫고 진정한 슈퍼히어로가 되는 것.

이 점에서는 <노 웨이 홈>도 다르지 않습니다. 피터2와 피터3이 샘 레이미 감독의 3부작이나 어메이징 시리즈에서 벤 삼촌의 사망으로 겪고 진정한 스파이더맨이 된 것처럼, 피터1은 <노 웨이 홈>에서 상실을 겪고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거죠.

차이점은 원래 저 플롯은 보통 스파이더맨의 경력 중 초기에 쓰이는데 피터1은 이미 산전수전 우주전까지 겪은 몸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피터가 평행 세계를 끌어들일 정도로 스케일 크고 철없는 대형 사고를 치게 만들기 위해서, 피터와 그 주변 인물들이 모두 멍청하게 퇴행해야 했던 거죠.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뻔하고 질리는 똑같은 사건을 반복하지 않고도 스파이더맨을 완성시켰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후속작이 그 그 미덕을 스스로 박살내 버리고 만 것이 너무나 유감입니다.

게다가 오로지 ‘삼거미가 한 곳에 모이는 계기를 만든다’에 집중한 나머지 개연성이고 논리고 나발이고 다 까먹고 상황만 만들어내다 보니 전개가 처참해지고 말았습니다.

남는 것은 팬서비스뿐. 팬서비스는 좋지만 팬서비스만으로 이루어진 작품의 가치는 얼마나 있을까요?

팬서비스는 군만두 같은 겁니다. 짜장면을 시켰는데 만두가 공짜로 하나 오면 너무 좋고 식당에 호감이 가죠. 근데 군만두만 3접시 오면 어떡하냐고.

…. 뭐, 그나마 다행인 건 피터가 그 책임을 지는 부분은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피터가 책임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도 우연히 네드가 다른 거미들을 소환하는 데 성공했고 그 거미들이 불행 배틀을 하면서 설득해준 결과일 뿐이지만, 어쨌든 지기는 졌으니까요.

3부작의 세 번째 작품으로서 아이러니하게도,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의 ‘시작’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시작의 의의만큼은 인정하도록 하죠. 이번에도 역시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이었다, 고.

결론적으로, 정말이지 엉망진창인 영화지만… 거부한다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변호사 양반의 등장, 일렉트로의 등장신에서 전작 브금을 그대로 살리는 디테일, 윌렘 데포의 공포스러운 열연, 토비 거미의 그 맑은 미소, 앤드류 거미가 MJ를 구해서 안아 든 채로 울컥하는 장면….

이것들을 보고 어떻게 좋지 않을 수가 있어.

마치 매운탕 냄비에 빠져 버린 감성돔의 생기 없는 눈을 바라보는 서글픈 기분에 빠지게 됩니다. 숟가락으로 뒤적여보니 이 탕에 참전복과 도화새우도 들어있어 가슴이 더욱 미어집니다.

어떻게 이것들을 이런 데다 다 처넣을 수가 있어. 개 같은 소니 놈들아

평가: 1.5/5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오타쿠니까 울면서 먹을 수밖에 없는 감성돔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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