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렸을 때 수영을 가도 될까?
…. 맞아요, 지금 제가 감기입니다.
킁.
콧물을 훌쩍이며 ‘이럴 때 수영을 할까 말까’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 감기 걸렸을 때 수영을 가도 될까?
- ✅ 살짝 코가 막히거나 가끔 기침을 할 때는 OK
- ✅ 가벼운 두통 정도도 OK
- ❌ 코가 많이 막혀서 호흡이 어렵다면 NO
- ❌ 열이 나면 가지 마!!!!!!

감기에 걸렸을 때 수영해도 될까?
결론만 말하자면 “네”.
정확히 말하면 “할 수 있습니다. 안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지만.”.
먼저 증상이 어떤지를 살펴봐야 하는데, 흔히 ‘감기 증상이 목 위에 있다면 운동해도 된다’는 말이 있다. 즉, 콧물, 재채기, 가벼운 목 통증 정도라면 다른 운동을 하는 데에도 지장이 없고 수영도 할 수 있다. 하기는 싫겠지만
그냥 좀 훌쩍훌쩍 하는 정도라면 오히려 수영을 하면서 혈류가 증가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목 아래까지 이어진다면, 즉 열과 근육통, 극심한 피로, 폐 등이 아프고 온몸이 붓는다면 쉬자. 열이 있을 때 함부로 몸을 움직이면 숨 쉬기가 어려워지고 심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증상이 목 위에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콧물과 인후통 등으로 인해 호흡이 어려울 때. 코가 심하게 막힌 상태라면 평소의 수영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종합하자면
- 살짝 코가 막히고 가끔 재채기나 기침을 한다 → 수영 OK
- 약간의 두통이 있는 정도 → 수영 OK
- 심하게 코가 막히고 목이 부어서 호흡이 어렵다 → 수영 NO
- 온몸에 근육통 → 수영 NO
- 열이 난다 → 수영 NO
- 온몸이 붓는다 → 수영 NO
- 기침이 심하고 폐가 아프다 → 수영 NO
감기는 몸 안에 바이러스가 들어왔고 면역 체계가 손상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럴 때에는 격렬한 활동을 삼가고 푹 쉬는 게 빠른 회복의 지름길이다.
수영장에서 감기 감염 가능성은?
한편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에게 혹시 폐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어디서 감기 바이러스를 달고 온 사람 때문에 나도 수영했다가 감기에 걸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수도 있고.
일단 수영장 물은 염소가 첨가되어 있고, 염소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죽인다.
코로나19가 심할 때도 수영장이 다른 운동장(에어로빅이나 헬스같은)보다 더 안전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
게다가 수영장의 높은 습도로 인해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지 못한다. 올바른 수질 처리 장치를 구비한 수영장이라면 감기와 관련한 대부분의 세균 걱정을 너무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는 물 안에서의 이야기지 물 밖에서는 여전히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풀 밖이나 탈의실 안에서 대화는 삼가는 것이 좋다.
종합하자면 수영장에서는 내 감기 증상이 크게 악화되거나 남에게 감기가 옮을까봐 많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벼운 증상이나 살짝 찌뿌둥한 몸 상태를 넘 본격적인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면 나와 남을 위해서 쉬는 것이 좋다.
“수영 오늘 하루만 쉬자”가 통용되는 유일한 핑계!
그러니 오늘은 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