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머릿결 손상 예방법과 수영 샴푸 추천

LIFE, SWIM

수영을 꾸준히 하는 것은 건강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지만 머릿결은…… 상합니다. 100%.

하지만 손상의 정도를 줄이고, 수영을 즐기면서도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는 있어요. 이를 위해서 모발 손상의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수영할 때 머릿결 손상 예방법

  • ✅ 수영전후 깨끗한 물로 머리 헹구기
  • ✅ 수영 모자 꼭 착용하기
  • ❌ 뜨거운 물로 샤워하기
  • ❌ 바로 헤어드라이어로 머리 말리기

수영을 하면 머리카락이 상하는 이유

수영장 물에는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염소, pH 조절제, 살균제 등의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 물질들은 바이러스나 유해 물질을 소독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실제로 수영장에서는 코로나 등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머리카락과 피부에는 영향을 주죠.

머리카락의 표면은 일종의 기름막인 큐티클로 보호가 되는데, 염소는 이 큐티클을 제거하고 두피를 자극합니다. 

물론 그냥 수돗물에도 염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일반적인 수준으로는(=머리를 감거나 할 때) 모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수영장 물에는 꽤 많은 염소가 들어가 있고, 이는 모발이나 피부에 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 거죠.

염소가 모발에 미치는 영향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머리카락이 염소에 계속 노출되면 대략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 머리카락이 약화, 끝이 갈라짐
  • 두피 건조
  • 머리카락 색깔의 변화 

쉽게 말해 머리가 점점 더 부스스해지고, 색이 잘 빠지는 거.

1년에 한두 번 물놀이를 가든, 일주일에 세 번씩 수영장을 가든 신경 쓰지 않는다면 머릿결이 크게 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소중한 머릿결을 잘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차근차근 알아봐야겠죠.

수영모자를 쓰고 있는 여성

수영할 때 모발 손상을 방지하려면?

수영도 하고, 머리카락도 지키는 방법들. 처음엔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루틴으로 만들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1. 수영 전후 깨끗한 물로 머리를 감는다

수영 전후에 샤워를 꼭 하기. 이건 수영장 위생과 관련된 기본적인 에티켓이기도 하지만, 이 행동이 머리카락 손상을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머리카락이 건조한 상태면 액체에 닿자마자 즉각 액체를 흡수합니다. 머리를 헹구지 않고 수영장에 들어가면 염소가 가득한 물을 쪽쪽 빨아들인다는 이야기.

그래서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깨끗한 수돗물로 머리를 미리 헹구면 머리카락이 이미 물기를 흡수해, 그 다음에 흡수되는 염소의 양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귀찮지만 들어가기 전에 컨디셔너까지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컨디셔너가 머리카락에 코팅을 더해주기 때문)

또 수영을 한 후에 나와서도 머리를 꼼꼼하게 헹구면서 머리카락에 남아있는 성분을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2. 수영 모자 착용

애초에 실내 수영장에서는 수영 모자를 꼭 써야 하기 때문에 필수적이지만, 행여 그런 규정이 없더라도 (호텔, 리조트 등) 수영장에 들어갈 때 수모는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머리를 묶어서 물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할 것.

3. 코코넛 오일 등 천연 오일 바르기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 같은 천연 오일을 머리카락에 바르면 보호막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실내 수영장에 입장하기 전에는 머리를 헹궈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말 것.

4. 수영용 샴푸와 컨디셔너 사용

수영을 자주 다니거나 머릿결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 수영용 염소 제거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 머리카락에 남아있는 잔류 염소를 제거하는 게 주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다른 일반 샴푸보다는 다른 기능(윤기 나 영양)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염소 제거만은 확실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제품들 소개는 아래쪽에 따로.

5.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지 않기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큐티클이 손상되어 모발과 두피가 건조해집니다.

큐티클은 작은 비늘 모양의 덮개로 모발 표면을 덮고 있는데, 모발 내부를 보호하고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자주 샤워하면 이 큐티클이 손상되어 모발에 있는 수분이 쉽게 증발하게 되고 머리카락이 상하죠.

또 두피 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뜨거운 물은 두피의 기름기와 수분을 제거해 두피가 건조해지게 만들며, 지나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염증이나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수영을 하면 기본적으로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후 2번씩 머리를 감아야 하기 때문에 두피에 물이 더 자주 닿게 되는데 아침이나 겨울철에 춥다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다 보면 피부, 모발이 쉽게 건조해지고 상할 수 있으니 주의.

6. 자연 건조 후 잘 빗기

샤워를 하고 나와서 바로 뜨거운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면 두피에 자극을 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옷을 갈아입을 때까지는 수건으로 흔들면서 물기를 말려주는 것이 좋아요.

그렇다고 젖은 머리를 지나치게 방치해 두거나 그대로 자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두피를 중심으로 타올로 말린 후에 헤어드라이어로 살짝 말려주고 에센스나 헤어 오일로 영양을 보충해줍니다.

수영용 샴푸 추천

조사하는 김에 알아온 수영용 샴푸들도 몇 가지 소개.

애프터스윔 수영 샴푸

애프터 스윔 샴푸 

  • 가장 광고를 많이 하는 듯한? 국내 수영용 샴푸
  • 머리/피부의 잔류 염소를 제거하고 보습을 더해줌
  • 샴푸의 경우 트리트먼트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의 트리트먼트를 쓰지 않아도 됨
트라이스윔 수영 샴푸

트라이스윔 염소제거 모이스처라이징 샴푸

  • 수영장 염소, 바닷물 소금기를 제거하는 샴푸&바디 워시.
  • 미국에서 수영선수들이 자주 쓰는 것으로도 유명
  • 물냉이(두피 보호), 카모마일(피부 진정), 알로에베라(비듬 감소, 모발 윤기) 성분 함유
울트라스윔 수영 샴푸

울트라스윔 염소 제거 샴푸

  • 미국 내수용 상품
  • 옅은 머리색(염색)의 변색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리뷰

개인적으로는 트라이스윔 샴푸와 바디워시를 쓰고 있는데, 특유의 젤리같은 제형이 조금 다루긴 어렵지만 일반 샴푸를 쓸때보다 훨씬 상큼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좀 놀러온 것 같은 상큼한 과일젤리향이 기분 좋음.

일반 샴푸를 썼을 때보다는 머릿결에 좀 탄력이 생긴 것 같고, 수영장 냄새같은 것도 상당히 덜납니다.

수영을 자주 다닌다면, 올여름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소중한 머릿결 관리도 꼭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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